건강검진을 받고 며칠 뒤 결과지를 받아보면, 한두 개쯤 ‘주의 요함’, ‘추적 관찰 권장’ 같은 말이 쓰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은 병이 아니라지만, 그 말만으로는 불안해집니다.
병원에 물어보면 “식습관 조절하고 추후 검사하세요”라는 말로 끝나는 경우도 흔하고요.
그럴 때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뭘 더 검사해 봐야 하는 거지?"
이 글은 바로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한 안내서입니다.
검진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을 때, 어떤 추가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 언제쯤 받는 게 좋은지,
그리고 어느 병원 진료과로 가야 하는지까지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이 글은 참고용일 뿐 자세한 사항은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1. 간 수치 경계, ALT 상승, γ-GTP 수치 높음, 지방간 의심 등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간은 아파도 증상이 거의 없어 수치가 올라가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수치가 계속 높으면 지방간, 간염,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때문에 꼭 받아야 하는 추가 검사가 있습니다.
1) 간 초음파 검사: 간에 지방이 낀 건 아닌지 확인
2) B형·C형 간염 검사: 바이러스성 간염 여부 확인
3) 정밀 혈액검사: 간 기능이 어느 정도 손상됐는지 확인
그럼 어디서 받으면 되나요?
내과 또는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사 받으세요.
그럼 언제 받는 게 좋을까?
수치가 처음 올라간 경우엔 2~4주 안에 한 번 더 검사하고 이미 여러 번 높은 경우엔 바로 초음파나 간염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2. 공복혈당 110, 당뇨 의심, 당화혈색소 검사 필요 등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혈당 수치는 조용히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 당뇨가 되죠.
초기에 잡으면 식이조절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인슐린까지 써야 할 수도 있어요.
그럼 꼭 받아야 하는 추가 검사는 뭐가 있을까요?
1) 당화혈색소(HbA1c): 지난 2~3개월 평균 혈당 확인
2) 당부하 검사(OGTT): 식사 후 혈당 변화 확인
3) 소변 검사(미세알부민): 신장 손상 여부 조기 체크
그럼 어디서 받으면 되나요?
내과 또는 내분비내과에서 검사받으면 됩니다.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할까?
가능하면 2주~1달 안에 꼭 재검사받는 게 좋아요.
단순한 식습관 문제인지,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LDL 콜레스테롤 높음, 중성지방 상승, 고지혈증 의심 등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혈관 안에 기름이 끼는 거라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몇 년 후에는 심장병,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위험합니다.
그럼 꼭 받아야 하는 추가 검사는 뭐가 있을까요?
1)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기능 확인
2) 경동맥 초음파: 뇌로 가는 혈관에 이상 있는지
3) 지질 정밀 검사: 나쁜 콜레스테롤 종류 분석
그럼 어디서 받으면 되나요?
심장내과,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사받으면 됩니다 그럼 언제쯤 받으면 좋을까?
식습관 개선을 시작하고 나서 1~2달 안에 추적 검사받으면 수치 변화도 확인할 수 있어요.
4. 혈압 경계, 140/90 이상, 고혈압 의심 등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검진 당일 긴장해서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해서 높게 나왔다면 진짜 고혈압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혈압은 조용히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니 추적검사가 중요합니다.
그럼 꼭 받아야 하는 추가 검사는 어떤 게 있을까요?
1) 24시간 혈압 측정기 착용(ABPM): 하루 평균 혈압 측정
2) 심전도 검사: 심장에 무리는 없는지 확인
3) 눈 안저 검사: 고혈압으로 망막에 이상 있는지 확인
어디서 검사받으면 되나요?
가정의학과 또는 심장내과에서 검사받으면 됩니다.
언제쯤 받아야 할까?
1~2주 이내에 재측정, 높게 나온다면 위 검사들을 받아야 해요. 고혈압은 조기에 조치할수록 치료 없이도 조절 가능합니다.
5. 소변검사에서 단백뇨(+), 혈뇨 의심, 추적 관” 등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소변에 단백질이나 피가 섞여 나오는 건 신장이나 요로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일시적인 탈수나 감염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럼 꼭 받아야 하는 추가 검사는 어떤 게 있을까요?
1) 소변 현미경 검사: 정확히 어떤 물질이 나오는지 확인
2) 신장 초음파: 콩팥에 결석, 낭종, 이상이 있는지 확인
3) 혈액 내 신장 기능 검사(BUN, Cr)
그럼 어디서 검사받으면 되나요?
비뇨기과 또는 신장내과에서 검사받으면 됩니다.
언제쯤 받아야 할까?
1~2주 내에 재검사하고, 다시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정밀검사로 넘어가야 합니다.
6. 폐 결절 의심, 흉막 음영, 석회화 관찰 등 흉부 X-ray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대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혹시 모를 초기 폐질환이나 결절을 놓치지 않으려면 정밀 영상으로 한 번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그럼 꼭 받아야 하는 추가 검사는 뭐가 있을까요?
1) 저선량 흉부 CT: 작은 이상도 자세히 볼 수 있음
2) 폐기능 검사(숨 쉬는 검사)
3) 기관지 내시경: 필요시 조직검사까지 가능
그럼 어디서 검사받으면 되나요?
호흡기내과 또는 영상의학과에서 검사받으면 됩니다.
언제쯤 검사받아야 할까?
가능하면 2~3주 안에 CT 촬영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흡연 경험이 있거나 기침·가래 증상이 있다면 더 빠르게 검사하셔야 합니다.
이상 수치 | 검사 항목 | 검사 시기 | 진료과 |
간 수치↑ | 간 초음파, 간염검사 | 2~4주 이내 | 내과 |
혈당↑ | HbA1c, 당부하 검사 | 2~4주 이내 | 내분비내과 |
콜레스테롤↑ | 심장·혈관 초음파 | 1~2달 이내 | 심장내과 |
혈압↑ | 활동혈압측정, 심전도 | 1~2주 이내 | 가정의학과 |
단백뇨·혈뇨 | 소변·신장초음파 | 1~2주 이내 | 비뇨기과 |
폐 음영 | 흉부 CT, 폐기능검사 | 2~3주 이내 | 호흡기내과 |
건강검진 결과는 그냥 넘기기 쉬운 숫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몸이 조용히 보내는 경고 메시지입니다.
검진에서 “정밀검사 필요”, “관찰 요망” 같은 말을 들었다면 무시하지 말고, 추가 검사를 받아보세요.
조기 발견과 조기 관리가 평생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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