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두꺼운 결과지를 하나 받게 됩니다.
의료 용어는 낯설고, 숫자들은 많고, 종합 소견은 짧게 적혀 있어 이게 좋은 건가? 나쁜 건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병원에서는 간단한 설명만 해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 많은 분들이 결과지를 받은 뒤에도 불안감을 느끼곤 하죠.
건강검진 결과지에 대해 항목별로 숫자의 의미와 그 뒤에 숨은 건강 상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해 드릴게요.
실제 수치 예시를 통해 본인의 결과와 비교하며 읽어보신다면 더 효과적일 거예요.
1. 종합소견 확인 방법
건강검진 결과지는 대부분 첫 장에 종합소견 항목이 표시되는데 검사 전체를 요약한 내용이라 이 항목은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정상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모든 항목이 기준 범위 내에 있다는 뜻으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관찰 필요는 수치가 약간 이상하지만 병은 아님. 추적관찰 권고하는 의미이고, 치료 필요는 수치 이상 또는 특정 질환 소견이 있어 전문 진료 필요하다는 말이에요.
병원에서는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구 하나하나를 천천히 읽어보고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혈당 검사 – 공복혈당 110이 나왔어요 이거 당뇨인가요?
공복혈당 (Fasting Glucose) 정상 범위는 70~99 mg/dL입니다.
100~125 사이면 공복혈당장애, 즉 당뇨 전 단계입니다. 126 이상이면 당뇨 가능성이 있고요.
예) 박 씨 아저씨는 아침을 안 먹고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결과지에 공복혈당 110 mg/dL라고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정상보다 살짝 높아 당뇨 전 단계에 해당되어 의사는 바로 약을 먹을 필요 없이, 식습관 조절하면서 3~6개월 뒤에 다시 검사해 보자고 권유했습니다.
여기서 팁! 전날 밤늦게 식사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혈당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3. 콜레스테롤 수치 – LDL이 높대요. 이게 나쁜 건가요?
항목 | 정상 수치 | 해석 |
총 콜레스테롤 | < 200 mg/dL | 높을수록 동맥경화 위험 |
LDL (나쁜 콜레스테롤) | < 130 mg/dL | 높으면 심장병 위험 증가 |
HDL (좋은 콜레스테롤) | > 60 mg/dL | 높을수록 좋음 |
중성지방 (Triglyceride) | < 150 mg/dL |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 |
예) 김할머니는 LDL 145 mg/dL, HDL 40 mg/dL로 나왔습니다.
김할머니의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은 상태입니다.
의사는 기름진 음식 줄이고, 하루 30분 걷기를 권했습니다.
여기서 팁!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며,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올라가니 주의하세요.
4, 간 기능 검사 – γ-GTP가 높게 나왔어요. 간이 나쁜 건가요?
항목 | 정상 수치 |
AST(GOT), ALT(GPT) | 0~40 IU/L |
γ-GTP (감마 지티피) | 10~65 IU/L (남성 기준) |
예): 이 씨 아저씨는 술을 자주 드시는 편인데, 이번 건강검진에서 γ-GTP: 120 IU/L이 나왔어요. 수치가 두 배 가까이 높죠.
의사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이 의심된다며 2~3개월 금주 후 재검사를 권했습니다.
여기서 팁! 술을 자주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나 약물 복용으로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 평소 식습관 관리를 잘하세요.
5. 소변검사 – 단백뇨가 나왔는데 무서워요
단백뇨(+)는 신장에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이상 반응이고 혈뇨(+)는 신장, 요도, 방광 등에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예) 정 씨 아주머니는 소변검사에서 단백뇨 trace(+)가 나왔어요.
병원에서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3일 뒤 다시 검사하라고 해서 했더니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어요.
의사는 운동 직후 검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팁! 단백뇨가 지속되면 신장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흉부 X-ray – 폐에 이상 소견이라고 적혀 있는데 괜찮나요?
결과지에 흔히 적혀 있는 문구 중 폐렴 의심 소견, 경미한 음영 증가, 추적관찰 권장 등이 있습니다.
예) 최 씨 어르신은 건강검진 X-ray에서 우하엽의 경미한 음영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었고, 추가 검사에서 폐렴이 아니라고 확인됐습니다. 의사는 노화로 인한 폐기능 변화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팁! X-ray에서 이상소견이 나왔다고 모두 병은 아니에요. CT나 추가검사 권유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6. 건강검진 결과 요약지 보는 방법
종합소견 | 문구 의미 |
정상 | 현재 상태가 양호 |
관찰 필요 | 수치가 경계선, 생활습관 개선 권장 |
치료 필요 | 병원 방문 및 정밀검사 필요 |
참고로 결과지 맨 앞 또는 마지막에 있는 종합소견은 의사의 한 줄 평가로, 꼭 읽어봐야 합니다.
예) 김 씨 아저씨는 종합소견에 간수치 상승, 추적관찰 요망이라는 문구를 받았습니다.
당장 큰 병은 아니지만, 2~3개월 뒤 재검사를 권장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팁! 이런 소견이 나왔을 땐 동네 병원이나 내과 방문해서 한 번 더 설명을 듣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을 때는 숫자에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숫자 하나가 기준에서 살짝 벗어났다고 무조건 병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의 소견을 바탕으로, 추적관찰 수준인지,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며 내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 글은 참고용일 뿐 구체적인 것은 의료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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